유전체 빅데이터 & 인공지능 신약개발 기업 신테카바이오(226330)는 2023년 10월 기준 사원 수 52명, 시가 총액 1963억원 규모의 코스닥 상장 기업입니다. 오늘은 이 신테카바이오라는 기업의 투자 가치와 향후 전망에 대해 분석하도록 하겠습니다.

회사 개요
신테카바이오는 2009년 9월에 설립된 바이오 벤처회사로서, 2014년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유전자 검사 전용 슈퍼컴퓨팅’ 기술을 출자 받은 연구소 기업입니다. 신약개발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인 3차원 단백질구조 및 유전체 빅데이터를 처리하는 기술 기반의 AI 신약 플랫폼 개발 서비스 및 자체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을 주된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습니다.
기업 강점
- 자체 기술력 기반의 독자 서비스 및 인프라 보유
현재 해당 기업은 합성신약후보물질 발굴 플랫폼인 DeepMatcher와 신생항원 예측 플랫폼 NEO-ARS 등의 주요 AI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DeepMatcher의 경우 그 기술력과 자체 보유한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를 기반으로 신속성과 정밀성 측면에서도 타 기술 대비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또, 신생항원 예측 플랫폼인 NEO-ARS의 경우, 기술적 진입장벽이 매우 높은 분야로써 현재 소수의 경쟁 기술만이 존재합니다. 게다가 세포의 3차원 결합구조를 기반으로 면역원성을 예측할 수 있는 유일한 기술로, 그 우수한 예측력은 검증을 통해 확인되었다고 합니다. - 글로벌 인공지능 헬스케어 시장의 고성장세
한국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와 신테카바이오에 따르면 글로벌 인공지능 헬스케어 시장은 연평균 50.2%의 고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추세에 더불어 원천기술과 인프라를 보유한 신테카바이오의 경우 향후 거대한 기회의 장이 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재무제표
재무적인 측면을 살펴보면 2022년 매출액 2억원, 영업이익 -108억원, 순이익 -35억원으로 여전히 적자를 기록했으며, 2023년 상반기 역시 적자 성적표를 보이고 있습니다. 상세 내용은 아래 표를 참고해 주세요. 2023년 상반기에 대한 증감, 적자확대, 적자전환의 비교 대상은 직전년도 상반기 데이터 입니다.
※ 표에서 파란색은 직전년도 대비 감소, 빨간색은 증가를 의미합니다.
용어: 흑전(흑자전환), 적전(적자전환) | 단위: 억원 | |||||
구분 | 2021년 | 2022년 | 2023년 상반기 | |||
매출액 | 3 | -48% | 2 | -23% | 0.06 | -96% |
영업익 | -89 | 적확 | -108 | 적확 | -62 | 적축 |
순이익 | -148 | 적확 | -35 | 적축 | -4 | 적축 |
이익률 | - | - | - | - | - | - |

투자포인트 요약
- DeepMatcher(합성신약후보물질 발굴 플랫폼)
- AI와 슈퍼컴퓨팅 기술을 활용하여 10억종에 달하는 화합물의 구조기반을 타겟 단백질에 가상으로 결합하여 후보물질을 도출
- 총 3,000대의 컴퓨터를 보유, 그 중 100대의 컴퓨터를 통해 10억 종의 화합물 중에서 한가지 타겟 단백질에 결합이 되는 후보물질을 1차적으로 AI가 선별
- DeepMatcher를 통해 2가지 후보물질 도출 가능
* Hit 물질 : 1차적으로 걸러진 후보물질이 실제로 효능을 나타내는지 in vitro(임상검사나 연구에 있어서 시험관내에서 행하는 조작)를 진행하게 되고 여기서 걸러지는 유효물질 100여가지가 Hit 물질
* Lead 물질(Hit 물질에서 한단계 작업을 더 거침)
- 2022년 12월, 미국에 AI 신약개발 서비스 'STB CLOUD' 런칭
* DeepMatcher를 클라우드를 통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 향후 글로벌 고객사로부터 매출 발생 예상 - NEO-ARS(신생항원 예측 플랫폼)
- T세포와 암세포에 주로 활용되는 플랫폼
- 주로 항체 의약품이나 암백신 개발에서 서비스 요청이 들어옴 - 현 시점 부족한 매출과 실적
해당 기업은 현 시점 매출과 실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데이터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보유한 기술력과 실험 데이터를 기반으로 미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할 수 밖에 없습니다.
마치며
대부분의 우리나라 바이오 벤처기업들처럼 신테카바이오 역시 당장의 매출은 미비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성장가능성에 무게를 둔다면, 중장기적 관점에서 지켜볼 가치가 있다고 판단됩니다. 성급한 진입보다는 글로벌 시장에서 발생하는 매출 추이를 주시하며, 꾸준히 살펴볼만한 기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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