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종목인 한국파마(032300)는 지난 1974년 설립된 의약품 연구개발 및 판매를 주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는 업력 50년차의 강소기업입니다. 2023년 11월 현재 사원수 230명, 시가총액은 2300억원에 이르고 있습니다. 동사의 최근 주가는 지난 11월 10일 20,000원을 돌파한 이후 11월 14일 종가기준 23,900원을 기록하였으며 이후 다소 주춤하며 2만원대 초반까지 밀려난 모습입니다.
한국파마 사업 부문
동사의 사업 부문은 크게 전문의약품 부문과 위수탁부문으로 나누어 집니다.
- 전문의약품(ETC) 부문
전문의약품 부문은 정신신경계, 소화기계 등 특화제품을 중심으로 다양한 제품을 제조, 판매함으로써 꾸준한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2022년 기준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전문의약품 부문은 약 86%를 차지할 정도로 핵심 사업입니다. 주요 제품으로는 정신신경계통의 조현병 치료제인 쿠에티정, 정신질환 치료제 콜리티린 연질캡슐, 우울증 치료제 사로프람정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소화기계통에는 대장검사 장세척 용제인 플렌뷰산과 위점막보호제 알지겐 액 등이 있습니다. - 위수탁(CMO) 부문
위수탁은 고객사의 제품에 대해 의뢰를 받아 대리 생산을 해주는 사업입니다. 동사의 위수탁 부문 매출 비중은 2022년 기준 약 14%입니다. 주요 고객사로는 글로벌 제약사인 먼디파마, GSK 등이 있으며, 국내에는 동국제약, 셀트리온 제약, 한미약품 등이 있습니다. 이들 국내외 60여개 고객사를 대상으로 동사가 갖춘 고형제, 연고제, 내외형 액제 등의 생산시스템을 통해 대리 생산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재무제표
용어: 적전(적자전환), 흑전(흑자전환), 흑확(흑자확대) | 단위: 억원 | |||||
구분 | 2021년 | 2022년 | 2023년 전망치 | |||
매출액 | 796 | 11% | 810 | 2% | 885 | 9% |
영업익 | 50 | 흑전 | 62 | 흑확 | 66 | 흑확 |
순이익 | 64 | 흑확 | -11 | 적전 | 0 | - |
이익률 | 8% | - | -1% | - | - | - |
투자 포인트 요약
- 정신질환 및 신경계 치료제의 강자
동사는 중소기업임에도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는 강점이 있습니다. 그 중 특히 정신신경계와 소화기계 특화 제품들은 최근 꾸준한 성장과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두 제품군은 2022년 전체 매출의 약 50%를 차지할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 정신과 치료제 시장이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연평균 8.3%의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동사의 지속적 성장에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 국내 제약시장의 견조한 성장세
IMS Health 데이터에 따르면 국내 제약 시장은 최근 4년간 연평균 6.5% 대의 성장률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앞서 밝힌 바와 같이 정신과 치료제 시장은 더욱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의 급격한 고령화와 각종 만성질환의 증가 그리고 소득 수준에 따른 건강 관심도가 높아진 것이 배경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
동사는 그동안의 제네릭, 도입신약 위주의 사업에서 나아가 차세대 신약개발을 통해 중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 바이오벤처와 공동 개발을 진행 중인 치매 치료 주사제 GB-5001은 1회 주사 투여 시 한 달간 약효가 지속되는 신약입니다. 이 GB-5001은 현재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며, 2025년 품목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공동 개발이 완료되면 공동개발사에 일정비율의 로열티를 지불하고 동사가 국내 판권을 확보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2024년에는 글로벌 유일 FDA 승인을 받은 경구용 철결핍 치료제인 아크루퍼캡슐을 출시할 예정으로 또하나의 성장 동력을 얻게 되었습니다.
마치며
지난 8~9월의 주가 흐름은 국내 중소 제약회사들과 비교했을 때 고평가되었다는 평가를 지울 수 없었습니다. 그 영향인지 9월 중순부터 하락세를 보인 후 10월 하순 최근 3개월 저점을 기록하고 조금씩 안정세를 찾아가는 모양새입니다. 이제 변동성이 큰 이벤트는 모두 반영된 것으로 판단됩니다. 내년부터는 회사의 펀더멘털이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기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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