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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분석] 코스닥

[급등주분석] 액토즈소프트 (52790), 게임 IP 매출회사

2023년 11월 둘째 주 급등을 보여주고 있는 액토즈소프트(52790)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액토즈소프트는 1996년 이종호대표 체제로 설립된 게임회사로 미르의 전설을 출시하며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습니다. 정보통신부의 유망 중소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던 액토즈소프트는 2004년 중국의 샨다게임즈 산하 자회사로 편입되었습니다. 2023년 11월 현재 대표는 중국인 구오하이빈이며 사원수는 157명, 시가총액은 약 1506억원 규모의 게임회사입니다.

 

액토즈소프트 썸네일

주요 사업부문

  1. 온라인 게임 운영
    게임운영이라 함은 직접 온라인 게임을 서비스하며 정액제 또는 일부 유료 결제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대표 온라인 게임 라테일의 경우 수백 종류의 유료 아이템이 있고, 지속적으로 새로운 아이템을 생성하며 주요 수입원이 되고 있습니다. 국내시장에서는 주로 개인 및 PC방을 통해 매출을 올리고, 해외 시장은 현지 유통업체와 별도의 계약을 통해 서비스 및 매출을 생성하고 있습니다.

    - 주요 온라인 게임: 라테일, 파이널판타지14, 미르의 전설 등
    - 2023년 상반기 게임 운영 매출액: 90억원(비중 34.9%)

  2. 게임 로열티(IP, Intellectual Property)
    게임에서 지적재산권 또는 로열티를 의미하는 IP는 주로 캐릭터에서 발생합니다. 가장 흔한 예로 카카오가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게임 개발사에 빌려주고 로열티를 받은 사례가 있습니다. 그렇게 개발된 게임 '프렌즈팝'은 1000만 다운로드를 넘어서며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캐릭터 뿐만 아니라 게임 스토리, 세계관 등 특정 게임에서 창작된 모든 컨텐츠가 IP에 해당한다고 보면 됩니다. 일반적으로 게임 산업에서 IP는 게임 판매액의 10% 수준입니다. 즉 게임 운영사가 해당 게임을 통해 1000원의 매출을 올리면 그 중 100원은 로열티로 IP 제휴사에 지급되는 것입니다.

    - 로열티 매출 게임: 열혈전기, 라테일, 천년 등
    - 2023년 상반기 로열티 매출액: 156억원(비중 60.1%)

재무제표

  1. 2022년: 매출액: 591억원, 영업이익: 234억원, 이익률 39.6%
  2. 2023년 상반기: 매출액 259억원, 영업이익: 40억원, 이익률: 15.4%

최근 주가 흐름

액토즈소프트는 11월 들어 오늘까지 7거래일 연속 상승하였습니다. 그리고 어제와 오늘 상한가를 기록하며 13,290원으로 마감했습니다. 이로써 52주 최고가를 경신하였습니다.

 

급등 요인 분석

이번 게임주 상승세 및 급등의 배경에는 공매도 금지효과와 더불어 주요 게임 회사들의 3분기 실적 발표가 더해진 결과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아울러 액토즈의 경우 이번 달 중순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하는 국내 최대 게임 박람회 '지스타(G-Star) 2023'에서 '파이널판타지14' 현장 체험존을 운영한다고 지난 7일 밝혔습니다. 일부 경제 전문지에서는 당초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되는 이번 박람회를 통한 대형사들의 신작 공개 소식들만 있었던 터라, 뒤늦게 알려진 액토즈의 체험존 운영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는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마치며

급등주 분석은 말 그대로 최근에 주가가 급등한 기업의 사업구조 및 재무제표 그리고 급등 요인과 같은 주요 이슈에 대해 분석하는 글입니다. 급등하는 산업 및 기업에는 그 원인이 있을 것이며, 해당 종목의 투자를 권유하거나 해당 기업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함이 아님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