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4월 설립된 피에스케이는 화성시 동탄에 본사를 두고 미국, 일본, 중국 등지에 5개의 해외법인을 운영하고있는 반도체 제조용 장비 기업입니다. 2023년 10월 현재 직원수 322명, 시가총액 5,364억 규모의 코스닥 상장 기업으로 국내 대표적인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회사입니다. 반도체 제조공정에 필요한 장비 분야에서는 이미 세계적으로 그 기술력과 제품의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 피에스케이라는 기업에 대해 투자 가치 측면에서 분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업 부문 및 현황
- PR(Photo Resist, 포토 레지스트) Strip
- 용도: 반도체 식각(에칭, Etching) 공정을 마친 후 PR(감광액)을 제거하는 애싱(Ashing) 장비
- 주요 고객사: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인텔 등
-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약 42%)
- DRAM, NAND, Logic 등 모든 메모리 반도체 생산 공정에 사용
- 북미 비메모리 고객사의 장비 투자 계획이 1~2년간은 유지될 전망
▶ 메모리 업황 개선까지의 버티목 역할 기대 - NHM(New Hard Mask) Strip
- 용도: NAND 메모리의 하드마스크를 제거하는 차세대 세정 장비
- 주요 고객사 :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 신성장 동력으로 높은 마진율
- 2019년부터 미국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에 납품 - Bevel Etch
- 용도: 웨이퍼 가장 자리의 침식이나 불필요한 잔여물을 제거하는 장비
- 주요 고객사: 삼성전자, SK하이닉스
- 기존 램리서치 사가 독점하였으나, 피에스케이가 국산화 성공
- 시장 규모 약 2천억원 추정
- 고가 임에도 불구하고 생산수율 향상 효과로 인해 도입 빈도 증가
- 2022년 상반기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초도 물량 공급
재무제표
반도체 업황 부진으로 국내 주요 메모리 고객사가 감산을 발표하면서, 그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올해 분기별 영업실적이 하락했습니다만 증권가에서는 하반기부터 매출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 2022년 매출액 4609억원, 영업이익 918억원, 순이익 774억원
투자포인트 요약
- 기술 경쟁력
피에스케이는 PR Strip 분야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으로, 이미 세계적인 반도체 완성품 업체를 고객으로 두고 있습니다. 또한 반도체 제조 기술의 발전에 발맞춰 그에 맞는 NHM Strip, Bevel Etch와 같은 새로운 제품군으로 고객 니즈(Needs)를 충족할 뿐만 아니라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습니다. - 메모리 업황 부진 회복 시점
극심한 침체기를 지나고 있는 메모리 업황이 내년 2분기부터 수요가 증가하기 시작해 하반기에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일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IT 시장 분석 및 컨설팅 기업인 IDC가 지난 10월 11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서버(Server) 컴퓨터 수요가 증가하면서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회복을 이끌 것이라고 합니다. 서버 시장은 메모리 반도체에 있어 중요한 수요처입니다. 서버 산업이 D램과 NAND 메모리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각각 37%, 264에 달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른 글로벌 반도체 기업의 장비투자 시점과 규모가 피에스케이 매출 회복의 중요한 요소입니다. - 여전히 저평가된 매력주
올 상반기 발표된 여러 증권사들의 피에스케이 관련 Company Report를 살펴보면 상반기 부진한 매출과 영업이익을 전망하면서도 'Buy(매수)' 포지션을 취하고 있습니다. 곧 다가올 반도체 시장의 회복과 업계 불황 대비 견고한 피에스케이의 사업 구조를 주된 요인으로 꼽고 있습니다. 그와 동시에 공통적으로 말하는 것이 바로 저평가에 대한 매력입니다. H증권의 경우 목표 주가를 3만원 이상으로 제시하기도 하였습니다. 현 시점 주가를 생각하면 굉장히 욕심나는 목표가입니다.
마치며
피에스케이에 대한 기업 분석에 있어 가장 중요한 점은 역시 글로벌 반도체 업계의 현황과 전망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2023년 상반기 매출 부진에 대해 잘못된 해석을 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반도체 업황의 침체와 부진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견고한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아울러 현재 보릿고개를 무사히 넘어가고 있고 내년부터는 반도체 시장에 다시 훈풍이 불어올 전망입니다. 그렇다면 누군가에게는 오히려 지금이 투자의 기회이기도 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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